류화영, 경고글..."누가 누굴 욕해?" (전문)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 악플러 경고글...서로가 자중해야 할 때

정세연 기자 승인 의견 0

류화영, 경고글..."누가 누굴 욕해?" (전문)

걸그룹 티아라 전 멤버 류화영이 칼을 빼들었다. 자신을 욕하는 악플러들에게 강한 어조의 경고 글을 남긴 것. 류화영은 5년 전인 2012년 8월 티아라 멤버들과의 불화설로 인해 팀에서 탈퇴한 이후 배우로 활동 중이다.  

류화영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님들에게"라는 제목과 함께 장면의 글을 게재했다. 자신의 억울함과 악플러들에 대한 섭섭함을 글로 전한 것이다. 이날 류화영은 환하게 웃으며 폴짝 뛰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류화영은 "네가 잘못했네, 내가 잘못했네. 추잡한 공식입장 원하시나본데요"라며 "5년 전 서로가 서운하고 섭섭했던 마음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너무도 어렸고 미숙한 데서 시작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류화영은 "서로 머리채 쥐어잡고 진흙탕 개싸움을 만들어야 속시원하실 것 같은 악플러님들, 당신들이나 자중하세요"라고 강한 어조의 글로 마무리했다.

류화영은 지난주 방손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언니 류효영과 함께 출연해 티아라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류화영은 2012년 티아라 공식 탈퇴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불거진 왕따설을 비롯해 여러 가지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멤버들도 미숙했고 나도 성인이 아니었다. 가수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을 잘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류화영은 티아라 활동 당시 극심한 다이어트로 몸무게가 40kg대로 떨어졌던 일, 2년 동안 수입이 없어 생활비를 아껴 사용했던 일 등 아픔을 겪었던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류화영은 이 같은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티아라 스태프들이 류화영에 대한 폭로성 글을 게재했고, 티아라 전 멤버 아름과의 문자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방송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티아라와 일했던 스태프라고 밝힌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더욱이 티아라 전 멤버 아름과의 문자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 스태프는 "최근 화영·효영 자매가 출연한 tvN ‘택시’ 방송을 봤다"며 이들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티아라 사건은 2012년 7월 화영이 다리 부상으로 일본 콘서트 리허설 등에 참여하지 못하고, 멤버들이 이를 비난하는 듯한 트위터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결국 화영은 같은해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티아라를 나왔다.

이 네티즌은 "당시 화영이 매니저와 함께 간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다른 병원에서 반깁스를 하고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콘서트를 위해 일본으로 이동한 후에도 한번 더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2012년 당시 티아라 막내 멤버였던 아름이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 효영에게 받은 메시지도 첨부하며 류화영-효영 자매를 궁지로 몰았다. 이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 바닥 소문 금방 도니까 입 놀리지 말라" "먼지나게 맞자"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줄게" 등의 폭언과 협박이 담겼다. 아름은 이듬해인 2013년 티아라에서 탈퇴했다.

이하 류화영이 SNS에 남긴 글 전문이다.

(악플러님들에게)
니가잘못했네~내가잘못했네~ 추잡한 공식입장 원하시나본데요 . 5년전 서로가 서운하고 섭섭했던마음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너무도 어렸고 미숙한데서 시작된일입니다 . 서로 머리채 쥐어잡고 진흙탕개싸움을 만들어야 속시원하실것같은 악플러님들. 당신들이나 자중하세요 .  

사진 = 전 티아라 멤버 류화영. / 출처 =류화영 SNS, tvN '택시'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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