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메이트' 청량음료 배우 신동욱, SF소설가로 '제 2의 인생'

정성구 기자 승인 의견 0

[스타에이지=정성구 기자] 6년 째 희귀병을 앓고 있는 탤런트 겸 영화배우 신동욱(35)이 SF소설가로 데뷔하며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

배우 신동욱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다산북카페에서 열린 첫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 참가해 그동안 겪어왔던 속내를 서슴없이 밝혔다.  

신동욱은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몸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문을 연뒤 "왼쪽 감각이 많이 예민해진 상태다. 여름에는 컨디션이 좋지만 겨울에는 취약하다. 찬 바람이 불면 왼손을 커터칼로 찌르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설을 쓰기 위해 거의 1년 동안을 저 자신을 고립시켰다"면서 "저같이 갑자기 시련을 겪은 사람들이 삶의 의욕을 잃고 살아가는데 이들에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라는 메시지와 스스로 시련을 헤쳐날갈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고 싶었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신동욱은 그동안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 다수에 작품에 출연하며 꽃미남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배우 신동욱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소울메이트(2006년 MBC 방영)'에서 이수경, 최필립, 사강, 일본 유명 배우 오타니 료헤이 등과 함께 출연해 청량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동욱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은 건 2011년 군복무 중이다.

CRPS는 주로 팔과 다리에 생기고 심하면 온몽에 극심한 통증과 부종(붓기)을 수반하는 희귀병으로 알려졌다. 공통적으로 발병 부위에 심한 작열감(뜨거운 느낌), 칼로 찌르는 듯한 느낌, 전기에 간전되는 듯한 고통을 호소한다고 한다.

신동욱 역시 군목무 중 왼쪽 손에 심한 통증을 느껴 CRPS 판정을 받고 현재까지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힘내세요~~전에 티비에서 이런 희귀병으로 투병중인분을 봤는데 정말 많이고통 스러워하더군요~맘이 아프네요~"여전히 꽃미남이시네요. 모쪼록 건강 회복하시어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홧팅하시길^^" "빨리 완쾌되어서 배우로서 멋진 활동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같은 시련을 겪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욕을 잃지 마라는 메세지 처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겁니다" 등 응원의 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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