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래) 영화 '트릭' 중 한 장면

[스타에이지=김재범 기자] 개봉을 앞둔 영화 ‘트릭’(제공: ㈜스톰픽쳐스코리아│배급: ㈜이수C&E/㈜스톰픽쳐스코리아│감독: 이창열)을 통해 다시금 재조명될 연기파 배우 김태훈의 존재감이 벌써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훈은 2014년 방송된 케이블 채널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한 번 맡은 사건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파고 들어 정의의 심판을 내리는 일명 불도저 검사지만 알고 보면 광기 어린 연쇄 살인범 ‘오재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지난해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앵그리맘’에선 인기 만점 훈남 교사의 탈을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학교의 검은 돈을 관리하는 법인 기획실 실장 ‘도정우’ 맡았다. '희대의 악역' ‘천하의 나쁜X’ 등의 평을 이끌어내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김태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 종영한 MBC 수목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선 역대급 로맨틱 가이로 변신해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장르와 역할을 불문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펼치는 김태훈은 이번 영화 ‘트릭’에선 시청률에 미친 PD‘석진’에게 놀아나는 비운의 시한부 환자 '도준'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할 예정이다.

극 중 김태훈은 휴먼 다큐멘터리 PD'석진'(이정진)의 달콤한 제안에 넘어가 점점 방송에 중독 돼가는 아내 '영애'(강예원)를 지켜보는 착잡함과 시한부 환자로서 희망을 잃고 좌절에 빠진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단 후문이다. 특히 김태훈은 영화와 유사한 작품과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는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역할에 200% 몰입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란 충격적 소재를 다룬 ‘트릭’은 오는 7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