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한국 최초 좀비 블록버스터 천만관객의 포스

김현주 기자 승인 의견 0
부산행

[스타에이지] MBC 추석특선영화 '부산행'은 한국영화에서는 처음 선보인  좀비 블록버스터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최우식, 안소희가 주연급으로 출연했다.

2016년 7월 개봉해 누적관객 1156만5827명의 초대박 흥행 성적을 거뒀다.

'부산행'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대한민국 전역에 걸쳐서 진행되는 스토리로 국내 관객들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쾌감을 선사한다. 

서울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는 초고속으로 달리는 부산행 열차처럼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보는 이들에게 긴박감과 짜릿함을 전달한다. 

또한 재난 상황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극한의 감정과 이기심, 사회적 갈등,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한 각 캐릭터들의 사투는 관객들로 하여금 각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442km,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극한의 사투가 영화 내내 지속된다.'부산행'이 칸 국제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것은 전대미문의 재난 블록버스터 속 살아있는 인간성과 사회성을 생생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부산행'은 제 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화제를 뿌렸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생존을 위한 군중들의 이기심, 사회적 갈등, 재난 사태에 대응하는 국가와 사람들의 태도 등 영화 <부산행>이 보여주는 다양한 메시지에 호평을 보냈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에서 볼 수 있었던 연상호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이 '부산행'에도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상호 감독은 전대미문의 재난 상황에 놓인 주인공 7인 캐릭터를 통해 <부산행>을 관통하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자신의 딸 ‘수안’을 지키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석우(공유), 사랑하는 아내 성경(정유미)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는 상화(마동석), 아수라장이 된 상황 속에도 서로 의지하며 손을 놓지 않는 영국(최우식)과 진희(소희), 자신만을 보호하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용석(김의성)까지, 각 캐릭터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각기 다른 사연으로 관객들이 보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완성해 나갔다. 

'부산행'에는 한국 블록버스터 사상 최초로 독특한 이미지의 감염자들이 모티브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전대미문의 비주얼을 선보이는 감염자들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곽태용 특수분장 감독, 박재인 안무가는 연상호 감독과 함께 철저한 분석과 회의를 통해 '부산행'만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갔다. 

곽태용 특수분장 감독과 박재인 안무가는 100여 명이 넘는 감염자들을 제각각 다른 비주얼로 디자인해 그간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미지를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만들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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