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성희롱 남성 수배령, 일베사이트도 '발칵'...하태경 "유담양 사진은 내려주세요"

홍대 유세활동 나선 유담에 어깨 팔두르고 혀내밀어...하태경 "성희롱범 수배령 내린다"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인터넷 커뮤티티에 확산되고 있는 유담 성희롱 남성.<사진=인터넷 터뮤니티>

유승민 후보 딸 유담에 대한 한 남성의 성희롱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이 남성에 대한 수배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4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된 ‘유담 성희롱’ 사진은 유담이 서울 홍대 부근에서 유세활동에 나섰다 지지자들의 인증샷 요청에 응하면서 한 남성이 유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해 혀를 내밀어 문제가 됐다.

유담은 웃고 있는 표정이었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해당 남성의 행동이 불쾌감을 주는 것을 넘어 성희롱 수준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남성이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회원인 것으로 알려지며 일베 사이트에도 일베를 욕먹인다며 남성을 비난하며 수배에 나선 수백개의 비난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담 양 성추행 가해자의 사진을 확보했다. 곧 가해자의 사진만 올려 수배령을 내린다”며 “유담 양 함께 있는 사진은 본인이 받을 고통 생각해 내렸으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썼다.

누리꾼들은 “더럽다 진짜... 유승민 진짜 마음 찢어지고 화났겠다”(gude****), “아무리 선거라지만 이런 놈은 성희롱으로 구속이 답입니다. 이런놈 처벌해야 여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됩니다. 선거라고 그냥 넘어가면 안됩니다.”(happylove****), “대선후보의 자식들을 유세장에 불러내는 것이 앵벌이처럼 보여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결국 우려한 것처럼 유승민의 딸 유담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시끄럽군!”(boondl****), “자녀들을 선거에 동원하고 언론이 이걸 활용하는 방식은 (이반카 트럼프를 보더라도) 그 자체로 가부장제에 편승하는 것이어서 문제지만, 유담 씨 성희롱은 또 별개의 문제다. 심상정 아들한테 가서는 더럽게 포즈 취하고 사진 찍거나 하지는 않을 테니까.”(violent****), “유승민 캠프가 유담 씨의 미모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쓴거랑, 이번 성희롱은 분명히 별개건이긴 하다. 그러나, 두 개가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바른정당이 이점을 인지하여 고치지 못하면, "합리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긴 어렵겠지”(coolcoolz****)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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