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정준영-장혜진, 자이언티, 신현희-김루트의 유쾌한 무대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준영 스케치북 첫무대...자이언티 새 앨범 유일 방송

이예진 기자 승인 의견 0

11일 자정 KBS2 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정준영, 장혜진, 자이언티, 신현희와 김루트가 출연했다.

스케치북 첫 무대는 반전 매력의 정준영이 장식했다. 장준영은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선곡, 분위기 있는 겨울 남자의 매력을 한껏 선보이며 파리 생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근 정준영은 솔로 1집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 타이틀은 ‘1인칭’으로, 내 얘기를 담았다”고 설명한 정준영은 9개의 곡이 모두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며 1집 앨범의 곡들을 한 곡처럼 연결해 부르며 보기 드문 장면을 공개했다.

또 이날 방송에는 정준영의 신곡 ‘나와 너’에 피처링으로 함께한 가수 장혜진이 깜짝 등장했다. 24세 차이의 정준영과 장혜진은 함께 노래하게 된 사연을 설명한 데 이어 방송 최초이자 유일한 무대로 스케치북을 택했다고 말했다.

두번재 무대엔 대세 뮤지션 자이언티가 올랐다. 최근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고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한 자이언티는 지드래곤, 빈지노와 함께한 새 음악의 작업 비화를 밝혔고, 예상 밖의 축가를 불렀던 경험을 고백하며 ‘No Make Up’을 짧게 선보였다. 자이언티 또한 이번 새 앨범의 유일한 방송 활동으로 스케치북을 선택해 더욱 의미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MC 유희열은 “자이언티를 보고 있으면 나인지 헷갈린다”며 “자이언티나 나 같은 걸그룹 몸매를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자이언티는 독특한 앨범명 [OO]에 대해 “내 시각으로 써내려간 노래라는 뜻과 나의 시그니처인 선글라스, 그리고 친밀감이 부족한 자이언티라는 뮤지션과 대중 사이의 교집합이라는 의미 등 다양한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중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Complex’라는 곡 또한 화제에 올랐는데, 자이언티는 “지드래곤 형에게 아직 피처링 보답을 하지 못 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다 갖고 계실 것 같아서 고민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최근 역주행 열풍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신현희와 김루트였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오빠야’로 특유의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조니뎁을 떠올리게 하는 김루트에 이어 신현희는 본인을 ‘홍자팅’이라고 소개하며 “‘홍대 자이언트 팅커벨’이라는 뜻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2년 전 스케치북에 출연한 적 있는 신현희와 김루트는 “그 후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차트 역주행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고백하는 한편 2년 전에 이어 이 날 녹화에서도 역시 통통 튀는 매력을 무한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마지막 무대로 ‘왜 때려요 엄마’를 선보였는데, 이 무대에서 중학교 댄스부 출신인 신현희의 막춤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준영, 장혜진, 자이언티, 신현희와 김루트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1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스타에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