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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자폐증 환자 역 자임한 더스틴 호프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레인맨 스틸컷.

25일 ebs 세계의명화 '레인맨'(Rain Man)은 1988년  배리 레빈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더스틴 호프만과 톰 크루즈가 주연한 작품이다. 

장애인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바탕으로 물질이 지배하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 형과 동생, 나아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휴먼드라마다.

찰리와 레이먼드의 형제애를 다룬 로드무비로 두 명의 세계적인 스타가 출연해 화제가 됐으나 역시 눈여겨 볼 것은 더스틴 호프만의 자폐증 환자 연기다. 

더스틴 호프만은 처음에 찰리 역을 맡을 계획이었으나, 그는 레슬리 렘키(Leslie Lemke)라는 눈 멀고 학습장애에 뇌성마비지만 협주곡을 귀로 듣고 피아노로 쳐내는 천재적인 재능을 보고서 눈물까지 흘리며 감동을 받아 레이몬드 역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애초의 대본에서 레이몬드(더스틴 호프만)는 즐겁고 정겨운 캐릭터였으나 더스틴 호프만이 처음 이것을 읽고는 수줍고 자폐증을 가진 것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덕분에 더스틴 호프만은 제61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이외에도 아카데미상 감독상, 작품상을 비롯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금곰상,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 레인맨 줄거리

거칠고 이기적인 성격의 고급승용차 딜러 찰리(톰 크루즈 분)는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내키지 않는 장례식에 참석하지만 그에게 남겨진 유산이라고는 낡은 자동차 한 대와 장미정원이 전부였다. 

나머지 막대한 유산은 어렸을 때 헤어진 자폐증 환자 형 레이몬드(더스틴 호프만 분) 몫이었다.

찰리는 그 유산을 가로채기 위해 당분간 형의 보호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비행기와 낯선 환경에 극단적인 공포심을 갖고 있는 형과의 여행은 고단하기 그지없다. 

찰리는 수시로 발작을 일으키는 형에게 짜증을 부리지만 라스베이거스 도박판에서는 자폐증 형의 비상한 암기력과 계산능력 덕분에 큰돈을 따기도 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옛 속담을 증명이라도 하듯 티격태격 피곤한 자동차 여행 속에서도 두 사람의 가슴속에서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형제애가 서서히 자라나기 시작한다.
 
▶ 레인맨  감독 배리 레빈슨

1942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출생. 아버지는 카페트 세일즈맨. 워싱턴의 아메리카대학에서 방송 저널리즘을 전공했지만 성적이 나빠 7년이나 학교를 다닌 뒤 지방 방송국에서 일했다. 

1982년 고향 볼티모어의 청춘 군상을 그린 반자전적 작품 <다이너>로 감독 데뷔를 했다. 레빈슨의 고향에 대한 인상은 강해 감독, 각본으로 완성한 <틴 멘>(87), <아발론> 등에서도 다시 영화의 무대로 선택하고 있다. 

1988년에는 월남전 당시 미군 방송의 DJ 이야기를 그린 <굿모닝 베트남>과 <레인맨>을 만들었는데, <레인맨>은 그에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다. 

1990년에는 고향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아발론>으로 그의 훈훈하고 인정이 넘치는 휴먼드라마의 면모를 보여줬다. 

실존했던 마피아 벅시 시겔의 이야기를 다룬 낭만적인 갱스터 영화 <벅시>, 로빈 읠리엄스가 환상적인 장난감 공장의 주연으로 등장한 <토이즈>, 여성 상관 데미 무어가 부하 직원(마이클 더글라스)을 성추행하는 센세이셔널한 소재의 <폭로>(1994), 빌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이 세간의 화제가 되었을 때 개봉되어 주목을 받았던 <왝더독>(1996), 그리고 심연에서 조난당한 과학자들이 미래에서 온 우주선에서 인간의 두려움을 발생하게 하는 힘을 가진 구형 물체와 마주친다는 내용의 <스피어>(1998) 등이 그의 대표작. 

최근작으로는 2006년 <맨 오브 더 이어>, 2008년 <왓 저스트 해펀드>, 2012년 <더 베이>, 2014년<알파치노의 은밀한 관계>, 2017년 <더 위저드 오브 라이스> 등이 있다.

ebs 세계의명화 '레인맨' 25일(토) 밤 10시 55분

김현주 기자  iamstara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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