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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화, 한효주X천우희 '말을 알아듣는 꽃' 마지막 기생들
해어화

mbc 추석특선영화 '해어화' 는 일제 말기 마지막 기생에 관한 이야기다.  '해어화'는 '말을 알아듣는 꽃' 이란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한효주와 천우희가 '조선의 마음'이란 노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치열한 대결구도를 형성한다. 박흥식 감독의 2016년 작품으로 누적관객 48만5695명을 기록했다.

1943년 비운의 시대, 마지막 남은 경성 제일의 기생 학교 ‘대성권번’.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최고의 예인으로 불리는 소율(한효주)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천우희)는 선생 산월(장영남)의 총애와 동기들의 부러움을 받는 둘도 없는 친구.

당대 최고의 작곡가인 윤우(유연석)는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조선의 마음’이라는 노래를 작곡하려 하고 윤우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소율은 예인이 아닌 가수를 꿈꾸게 된다. 

하지만 윤우는 우연히 듣게 된 연희의 목소리에 점차 빠져들고 소율과 연희는 노래 ‘조선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게 되는데…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해어화>는 당시 대중가요계와 권번 기생의 모습을 스크린으로 불러내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1941년 태평양 전쟁을 시작으로 일본은 민족 의식을 선동한다는 이유로 황금기를 맞이한 한국 대중가요를 억압하기 시작한다. 

<해어화>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노래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그 노래를 부르고자 한 마지막 기생의 운명적 스토리를 통해 올 봄, 애절한 여운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940년대 전후인 일제강점기 시대의 대중가요는 민족의 애환을 담아 고통 받는 민중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즐거움을 안겨주는 대중문화로 각광 받아왔다. 

1920년대 이후 음반의 보급이 대중화됐고, 1926년 발매된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성악가 윤심덕의 노래 ‘사의 찬미’가 최초의 대중가요로 등장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대중가요의 시대가 열리며, 기존의 판소리와 잡가 등 전통음악들을 제치고 재즈와 만요(漫謠), 신민요, 유행가(트로트)와 같은 새로운 장르들이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며 1936년을 전후로 한국 대중가요는 광복 이전 황금기를 맞이한다. 

1930년대 초반부터는 권번 기생들이 가요를 부르기 시작하며 대중가요계에 활력을 더했다. 권번은 예인을 양성하는 기관이자 당시 기적에 오른 기생들을 총괄하던 기생학교를 일컫는 말로, 지금의 연예 기획사 혹은 매니지먼트라고도 볼 수 있다. 

권번에 소속된 기생은 예의 범절, 서화, 기조, 창, 가야금, 유행가, 일본 노래 등 가무와 풍류는 물론이고 예능과 교양을 겸비한 교양인으로서 대우 받았다. 

당시 평양 기생 왕수복과 선우일선을 비롯해 기생 출신의 가수들이 데뷔했고, 라디오 방송에서 권번 기생을 빼놓고는 방송이 불가능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김현주 기자  iamstara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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