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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국회의원, 문화예술계 '한' 한마디 풀었다조윤선 문체부장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존재시인 이끌어낸 이용주 국회의원에 관심 고조

[스타에이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국민의당 이용주(48) 국회의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용주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한테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처음 시인받아낸 주인공이다.
 
조윤선 장관은 이용주 의원의 추궁에 '블랙리스트'라고는 분명하게 말하지는않았지만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선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재직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상태지만 그동안 일체의 사실을 부인한채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

이용주 국회의원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8년 서울 북부지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서울고검 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난 이용주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 고향인 여수시갑 지역구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조윤선 장관과 이용주 의원은 서울대와 사법연수원 선후배 사이다.

이날 청문회에서 이용주 의원은 정확한 답변을 피하는 조 장관을 향해 “블랙리스트가 있는지 없는지 있다, 없다로 답하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조윤선 장관은 “예술인의 지원을 배제할 명단이 있었던 것으로 여러 가지 사실에 의해서 밝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모호하게 답변했다. 

이용주 의원이 다시 한번 정확하게 답변을 요구하자 조윤선 장관은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모르쇠’로 일관하던 조 장관이 처음으로 블랙리스트 존재에 대해 인정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청문회에서 이용주 의원은 조윤선 장관을 상대로 한차례 심문에서 18번이나 "블랙리스트 있어요, 없어요?"라는 질문을 던져 마침내 조 장관으로부터 리스트의 존재를 시인하는 발언을 이끌어냈다.

이용주 의원은 조 장관에게 "문서로 된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게 맞아요, 안 맞아요?"고 묻기 시작했다.

조윤선 장관은 "조사 과정에서 그런 문서가 있었다는 진술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의 모호한 답변을 지속했다.

이에 이용주 의원은 "증인, 솔직하게 말하세요.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게 맞아요, 안 맞아요? 조윤선 증인,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게 맞아요, 안 맞아요? 그게 없으면 저희들이 물어볼 필요가 없잖아요"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조윤선 장관이"특정 예술인들을 지원에서 배제했었던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라며 다시 말을 흐리자 이 의원은 곧바로 말을 끊으며 "사례를 물어보는 게 아니라 리스트를 물어보는 거잖아요"라고 압박했다.

조 장관이 다시 "그런 것이 어떤 논의로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작동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완료는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핵심을 피해가려 하자 이용주 의원은 "조윤선 증인, 그 조사 되고 있는 거 알고 그걸 물어보는 게 아니에요. 블랙리스트, 문건으로 돼 있는 블랙리스트 존재하는 게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채근했다.

조윤선 장관이 "지금 여러 가지를…"라며 말끝을 흐리자 이 의원은 다시 "조윤선 증인, 조윤선 증인, 어려운 말 물어보는 게 아니잖아요. 문건으로 된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게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호통을 쳤다.

조윤선 장관이 "예술인의 지원을 배제할 명단이 있었던 것으로 여러 가지 사실에 의해서 밝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용주 의원은 "다시 물어볼게요.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 안 한다. 예스 노, 어느 게 맞아요? 존재한다, 존재하지 않는다?"며 끝까지 추궁했다.

한차례 쓴 웃음을 짙던 조윤선 장관은 결국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고 실토했다.

사진=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용주 국민의당 국회의원/ytn 방송화면 캡처

김현주 기자  skang715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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